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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원격근무가 나이키에 미친 영향?

by 천찐 2024. 4. 21.

 

원격근무가 나이키에 미친 영향?

나이키의 3년 새 주가가 반토막이 났습니다. 대외적으로 나이키다운 혁신적 제품도 줄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추락의 이유와 관련하여 나이키는 원격근무를 지목했습니다. 현재 세계 운동화 시장은 지각 변동 중으로 양대산맥 나이키와 아디아스의 시장 점유율이 급락하고 있고, 온러닝(On Running), 호카(Hoka) 두 신생 브랜드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독 나이키의 타격이 큰 편입니다.

 

최근 1년 주가를 보았을 때, 아디다스는 악재 속에도 저점 대비 약 40% 상승했으나, 나이키는 고점에서 20%정도 떨어졌습니다. 2021년 역대 최고점보다도 거의 50%가 빠졌습니다. 나이키가 갑자기 늙었다는 시장의 평가와 관련이 있는 상황이며, 블룸버그 통신은 에어포스1 같은 예전 모델에 대한 나이키의 의존도가 있다고도 평가했습니다.

원격 근무가 나이키에 미친 영향
나이키의 존 도나호 CEO

현재 나이키는 신제품 가뭄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 존 도나호 CEO는 관련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원격근무를 꼽았습니다.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줌(Zoon)과 같은 원격 회의는 파괴적 혁신을 하기 어렵다고 말하며 동료끼리 얼굴을 보고 상호작용하지 않으면, 창의성이 나올 수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나이키는 1년 반전부터 정규 출퇴근을 복원했고, 무너졌던 혁신 체계를 복원했다고 밝혔는데요. 원격근무와 혁신의 상관 관계에 대한 연구가 많지 않는데, 이제 나올 나이키의 실적이 명확한 실증 사례가 될지 살펴봐야겠습니다.